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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 속 유해 화학물질, 얼마나 알고 있나요?

by 소소그레이 2025. 6. 27.

안녕하세요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가지의 화학물질에 노출됩니다.

그것은 우리가 먹는 음식, 바르는 화장품, 사용하는 플라스틱 용기 등 다양한 모습으로 존재하죠.

 

이들 중 일부는 우리 몸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일부는 호르몬 교란, 암 발생, 생식기능 저하 등 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유해 화학물질’입니다.

 

“이 정도는 괜찮겠지”, “정부에서 허용했으니까 안전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보다는, 생활 속 유해 화학물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선택하는 소비자가 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금부터 일상에서 마주하는 화학물질의 실체를 소주제별로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생활 속 유해 화학물질, 얼마나 알고 있나요?

 

생활 속 유해 화학물질, 얼마나 알고 있나요?

플라스틱, BPA, 미세플라스틱, 화장품 속 화학물질 등

 

1. 일상 속에 숨어 있는 유해 화학물질

우리는 깨끗한 환경과 건강한 생활을 추구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의 식기, 장난감, 식품 포장재, 세정제, 화장품, 샴푸 등 다양한 제품에는 합성 화학물질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어, 플라스틱 제품에는 가소제, 안정제, 착색제 등의 화학 첨가물이 들어가며, 생활용품에는 방부제, 향료, 계면활성제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들은 제조와 사용 단계에서 공기 중으로 휘발되거나 피부를 통해 흡수되며, 장기적으로 인체에 축적될 수 있습니다.

 

특히 아이, 임산부, 면역 취약자는 이들 물질에 더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2. 플라스틱과 BPA : 보이지 않는 위협

비스페놀A(BPA)는 대표적인 유해 화학물질 중 하나로, 주로 플라스틱 용기나 캔 내부 코팅제 등에 사용됩니다.

BPA는 환경호르몬으로 분류되며, 체내에 들어오면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해 내분비계에 영향을 줍니다.

 

다양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BPA는 발달장애, 조기 사춘기, 불임, 유방암 및 전립선암 등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뜨거운 액체를 플라스틱 용기에 담거나 전자레인지에 돌릴 경우, BPA가 용출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BPA-Free 제품이 늘고 있지만, 대체 물질로 사용되는 BPS, BPF 등의 안전성 역시 완전히 입증되지 않았습니다. 따라서 가능하다면 유리나 스테인리스 용기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3. 미세플라스틱: 작지만 무서운 독

미세플라스틱(microplastics)은 5mm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 입자를 의미합니다.

이들은 세안제나 치약에 고의적으로 포함되거나, 플라스틱이 분해되면서 자연 속에서 생겨납니다.

 

해양 생태계에서 물고기나 조개가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면, 결국 인간의 식탁으로도 역유입됩니다. 이미 세계보건기구(WHO)는 우리가 매주 신용카드 한 장 분량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고 있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문제는 미세플라스틱 자체뿐 아니라, 그 표면에 중금속, 유해 화학물질, 박테리아 등이 부착되어 인체에 더 큰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현재까지 미세플라스틱이 인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한 규명은 부족하지만, 잠재적인 위험성은 충분히 경고되고 있습니다.

 

 

4. 화장품 속 유해 성분 – 피부를 위한 선택인가, 독인가?

화장품은 매일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이지만, 성분을 꼼꼼히 확인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실제로 많은 화장품에는 파라벤(paraben), 트리클로산, 프탈레이트, 향료, 인공색소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이 중 일부는 피부 알레르기, 호르몬 교란, 발암 가능성 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 파라벤: 방부제로 널리 쓰이며, 에스트로겐 유사 작용

 → 프탈레이트: 향료 안정제, 내분비계 이상 유발 가능

 → 트리클로산: 항균제 성분, 내성균과 환경 문제 유발

 

최근에는 EWG 등급이나 전성분 공개 앱 등을 활용해 소비자가 직접 성분을 확인하고 선택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아무리 고가의 제품이라도, 성분이 안전하지 않다면 피부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소비자의 선택이 건강을 바꾼다

유해 화학물질은 피하기 어려울 정도로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체념할 필요는 없습니다.

중요한 건 올바른 정보를 바탕으로 똑똑한 선택을 하는 것입니다.

 

 → 전자레인지에는 플라스틱 대신 유리 용기를,

 → 화장품은 성분을 확인하고 피부에 맞는 제품을,

 → 플라스틱 소비는 줄이고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  세제나 방향제도 천연 성분 위주로 고르기.

 

이런 작은 실천이 모이면, 나와 가족, 더 나아가 지구를 지키는 건강한 변화가 됩니다.